'北 리스크 완화'에 전 세계 증시 반등세···유럽 증시 0.5~0.8%↑출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가 급락 장세를 수습한 데 이어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장과 함께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7434.91을 기록했으며, 독일 DAX지수는 0.775% 오른 1만2274.12, 프랑스 파리 CAC는 0.78% 오른 5180.49에 거래를 시작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53% 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던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북-미 간 대립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들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4일)보다 14.04포인트(0.60%) 오른 2348.26에 장을 마쳤다.
중국과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5% 하락한 3246.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39% 오른 1만600.7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48% 상승한 1825.19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4.03포인트(0.12%) 하락한 1만 9729.28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1%가량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도세가 일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JPX닛케이지수400은 전날보다 6.03포인트(0.04%) 떨어진 1만 4357.87에, 토픽스지수도 0.21포인트(0.01%) 떨어진 1616.00에서 마쳤다.
홍콩 소재 번스타인의 마이클 파커 아시아-태평양 증시 전략가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지난 몇 달 동안 보기 드문 호황을 이어왔다. 상승장 기간 중 어느 하루 동안 ‘팔자’세가 가파르게 쏟아졌다면, 이는 아주 좋은 매수 호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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