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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韓美정상 합의 옳아...대북 압박·제재 집중할 때"

등록 2017.11.07 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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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17.11.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7일 한미 양국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금은 최대한의 대북 압박과 제재에 집중할 때라는 한미정상의 합의는 옳다"고 호평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은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핵 문제 등의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미 양 정상이 기자회견에서 나온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한 북핵 문제 해결, 철통같은 방위공약 확인,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또 미사일 중량 제한 해제는 한국의 방어력 증강에 매우 의미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외교' 발언 논란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균형외교'가 조선 시대 광해군의 중립외교와 같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 아니었다는 의미"라며 "대한민국 안보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에게는 정말 다행스러운 해명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확인한 대로 지금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유일한 수단은 관련 국가와의 공조와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대북 압박과 제재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문 대통령이 힘을 바탕으로 한 대북 압박 기조를 통해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에 나설 때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균형외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외교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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