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트위터에 "한국 떠난다...시 주석 만남, 매우 기대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간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을 떠난다. 지금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남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기대된다"고 알렸다.
앞서 그는 국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나의 행정부는 완전히 군사력을 재건하고 있다"며 "그들은 최신의, 최고의 군사 장비를 위해 수 백 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북한정권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모든 확약, 협정, 약속을 무시하고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모든 약속을 어겼다"며 "미국의 힘이나 투지를 의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 당신은 더이상 그것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2시간 여 동안 만찬을 나눴다. 8일에는국회에서 34분간 연설을 했다. 그는 현충원 참배를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한 뒤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주로 한국의 번영에 대한 찬사, 북한의 실상에 대한 비판과 대북 메시지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에 깜짝 방문하려 했으나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계획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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