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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보건산업 수출, 전년比 14.3%↑…무역흑자 9.6배↑

등록 2017.12.07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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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보건산업 수출, 전년比 14.3%↑…무역흑자 9.6배↑

복지부, 2017 보건산업 실적 예상치 발표
 내년에도 수출·무역흑자 성장세 이어갈듯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보건산업 수출이 올해도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분야 기업과 전문가 패널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보건산업 수출액 전망치를 116억8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전년 102억2000만달러 대비 14.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전년(101억1000만달러)보다 6.0% 증가한 107억2000만달러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올해 무역수지(수출-수입) 전망치는 9억6000만 달러로 예측됐다. 지난해 보건산업 분야 사상 최초 무역수지 흑자(1억달러) 달성에 성공한 이래 흑자 규모가 최대 약 9.6배로 불어날 것으로 보여 수출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문별로 봐도 전 분야에서 수출 성장세가 유망하다.

 의약품 수출이 전년보다 15.3% 증가한 35억9000만달러, 의료기기 수출은 10.2% 늘어난 32억2000만달러, 화장품은 16.3% 증가한 48억8000만달러로 분석됐다.

 보건산업 분야 기업들의 올해 전체 매출은 약 4.9%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전년 성장률(12.5%)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돼 새로운 시장·수출품목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도 전년 대비 3만6000명(4.6%)이 늘어나 연말께 83만1000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보건제조산업인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부문에서 일자리가 전년 대비 4.4%(6000명) 늘어난 14만3000명, 의료서비스 부문이 4.6%(3만명) 증가한 68만7000명으로 각각 분석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산업은 내년에도 선진시장 진출 등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 수출액은 올해봐 16.0% 증가한 약 136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올해보다 1.4배 늘어난 약 24억 달러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3분기(1~9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총 8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제약이 전년 1~3분기 대비 12.3% 증가한 27억2000만달러, 의료기기가 13.9% 늘어난 22억6000만달러, 화장품이 19.1% 증가한36억2000만달러로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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