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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파키스탄 추가 지원 중단

등록 2018.01.05 0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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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현재로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위과의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 있으나 영원이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노어트 대변인이 지난 8월9일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17.10.02

【워싱턴=AP/뉴시스】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현재로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위과의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 있으나 영원이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노어트 대변인이 지난 8월9일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17.10.02

  군사장비 구매금 2억5500만달러 지원도 계속 보류

 【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단호히 대처하지 않은 파키스탄에 대해 추가 보안지원 중단을 발표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파키스탄 정부가 지난해 8월 사기로 한 미군 장비 구매액수 2억 5500만 달러(약 2700억원) 외에 추가 보안지원을 중단한다며, 2억5500만 달러 지원도 계속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테러 작전을 위한 파키스탄 지원 기금인 일명 연합지원기금 (United Coalition Support Funds)이 이 추가 지원 중단 조치에 해당된다. 이 기금은 보통 연말에 지급되는데 미국 정부가 이를 이미 승인한 상태라 국무부의 발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불분명하다. 민간 차원의 경제 지원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17년째 접어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포용 정책에도 탈레반(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과 하카니(탈레반과 연대한 아프간 이슬람 무장단체)는 계속 아프간을 불안하게 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을 공격할 음모를 꾸미면서 파키스탄에서 은신처를 찾는다”며 “파키스탄이 이들 무장단체에 대해 결정적인 조치를 할 때까지 보안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또한 이날 이후 성명에서 파키스탄에서 벌어지는 종교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2016년부터 시행하는 관련 법에 따라 파키스탄을 특별감시국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과 유엔 주재 파키스탄 사무소는 이날 미 국무부의 발표에 즉각적으로 논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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