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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연일 김기식 때리기…"靑 무슨 사연 있길래 이렇게 비호하나"

등록 2018.04.11 1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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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2018.04.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2018.04.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11일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 "김 원장의 비리와 문제점이 무엇인지 누누이 얘기했는데 청와대는 도대체 무슨 사연과 곡절이 있어서 그를 감싸고 비호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야당들이 김 원장을 검찰에 고발까지 한 마당에 이를 묵과하며 '내 코드'이기 때문에 유임하겠다는 것은 적폐 중의 적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적폐청산 의지를 갖고 있고 이게 정치보복이 아닌 순수한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면 김 원장을 해임해야 한다"며 "검찰도 김기식 사건에 대해서는 청와대 눈치를 보지 말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김 원장의 밑바닥이 드러나고 참여연대의 위선이 드러나면 지금 참여연대가 장악하고 있는 청와대가 무너질 것을 걱정하나"라며 "그렇지 않다면 청와대가 김 원장의 해임을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10일) 검찰 고발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요구한 만큼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의 부적절한 불법행위를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김 원장은 스스로 떳떳하다면 외유와 관련한 모든 행적과 자료를 시간대별로 작성해 공개하라"며 "김 원장 사태에 대해서는 검찰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김 원장의 갑질 출장은 나홀로 출장일뿐만 아니라 몰래 출장이었다"며 "지금 문제되고 있는 출장이 총 4건인데 김 원장은 왜 출장과 관련한 글이나 사진을 페이스북에 한 건도 공개하지 않았는지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어제 유 공동대표가 김 원장에게 미국 연수 비용에 대한 근거를 대라고 했는데 묵묵부답"이라며 "김 원장이 지금 해야 할 일은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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