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프로농구 FA 최대어 최진수·조성민, 소속팀 잔류
최진수 6억5000만원, 조성민 5억원에 계약
문태종·전정규 등 23명은 원 소속팀과 협상 결렬
【고양=뉴시스】 최진수.
최진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서 평균 11.8점 3.7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의 큰 키를 자랑하는 최진수는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고 스피드도 겸비해 활용도가 높은 포워드다. 특히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의 신장을 200㎝로 제한해 최진수의 가치는 더욱 커지게 됐다.
창원 LG에서 FA가 된 조성민(35·189㎝)도 보수 총액 5억원, 계약기간 3년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4억5000만원을 받은 조성민은 50경기에서 25분 46초를 소화하며 평균 7.64득점 2.1리바운드 1.8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LG는 기승호(33·194㎝)와 보수 총액 1억2000만원, 계약기간 2년에, 양우섭(33·185㎝)과 보수 총액 1억5000만원, 계약기간 2년에 재계약했다.
가드 전태풍(38·180㎝)은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8000만원에 전주 KCC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 2억원의 보수를 받았던 전태풍은 부상 속에 35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7.74득점 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이현민(35·174㎝)과도 보수 총액 1억8000만원, 계약기간 1년에 도장을 찍었다.
부산 KT에서 FA 자격을 얻은 센터 김민욱(28·205㎝)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2억6000만원에 원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민.
FA 47명 가운데 18명이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했다.
반면 베테랑 슈터 문태종(43·199㎝)은 오리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단이 2억원을 제시했지만 문태종은 2억5000만원을 요구했다.
전정규(35·187㎝)도 오리온과 계약하지 못해 시장에 나왔다.
문태종을 비롯해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23명의 선수는 16일 FA 공시 후 21일까지 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기다려야 한다.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영입 조건이 이적 첫 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 외에 김도수(오리온), 이정석(울산 현대모비스) 등 6명이 2017~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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