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또다른 관전포인트…"폼페이오-볼턴 파워게임" CNN
볼턴-폼페이오 간 전쟁 실제 진행 여부 단서 제공할 듯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 팰리스호텔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 5. 31.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이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놓고 어떤 합의에 이를 것인가 하는 문제이지만,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파워 게임 또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마거릿 탈레브 기자는 이날 CNN '인사이드 폴리틱스'에 출연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볼턴과 폼페이오 간에 정책 측면에서나 힘의 측면에서나 어떤 유형의 전쟁이라도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은 지난 수주 동안 트럼프와 볼턴과 폼페이오 사이의 불화라는 개념이 정말로 과장됐다고 주장했다"며 "볼턴이 (북미)회담에 참석한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그로부터 들은 것과 실제로 접하는 것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인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서로 갈등을 겪고 있다거나, 충돌을 향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 워싱턴 정가에서 나왔다.
【워싱턴=AP/뉴시스】 존 볼턴 신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내 캐비넷룸에서 열린 시리아 관련 군장성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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