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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와 무역협상하는 동시에 대비책도 세워야" 중 상무부

등록 2018.06.14 09: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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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철제 프로페인 실린더에 반덤핑·반보조금 조사 개시

【베이징=AP/뉴시스】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8.05.04

【베이징=AP/뉴시스】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8.05.0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올 들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7번째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를 개시하자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바이밍 중국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 부주임은 관영 환추스바오에 "미국은 12일(현지시간) 중국산 철제 프로페인 실린더에 반덤핑, 반조금 조사를 개시했는데 이는 미국이 올 들어 중국산 제품을 상대로 한 7번째 반덤핑, 반조금 조사"라면서 "미중 무역 관계가 특별한 시점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미중 무역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12일 공고문을 통해 중국, 태국, 대만 등 3개국 철제 프로페인 실린더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추정하는 덤핑 마진율은 중국이 55.41~108.60 %, 대만이 27.19~66.20%, 태국이 47.67~122.48%이고, 7월6일 이전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 부주임은 "미국의 관련 조사는 일방적 행보"라면서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은 이런 조치로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중 양국간 결정적인 사안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동시에 대비책을 세우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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