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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은 유엔총회 열리는 9월 가능성" 악시오스

등록 2018.07.03 0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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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리들 "2차 북미정상회담 위해 김정은 비핵화 진전 보여줘야"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일부 관리들이 오는 9월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월이면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리는 만큼 그 전후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 관리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서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동안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할 수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비핵화를 시작할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사찰 리스트 신고에 진지하지 않다'고 묻자, "나는 그들(북한)이 그것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싱가포르 회담 이후 우리는 핵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결코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현실 사이에 거대한 간극을 지켜봤다"고 지적했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세번째 방북을 통해)전면적 (비핵화) 선언에 대한 약속을 얻어내야 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관들이 북한에 다시 들어가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사찰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김 위원장의 진정한 의도는 그가 무기고와 능력을 형식적으로 밝힐 때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고, 그의 과거 선언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우리는 과거에 봤던 것과 북한이 (이번에는)다를 것인지를 알게 되는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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