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오늘 금강산 이산 상봉 시설 개·보수단 방북
"8·15 선발대 파견 전까지 현지 상주 및 단기 출입경"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6.15. [email protected]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8월15일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시설 개·보수단이 오늘부터 금강산지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시설 개·보수는 지난 6월27~29일 시설점검단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오는 8월15일 선발대 파견 전까지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그러면서 "개·보수 진행상황에 따라 분야별 기술 인력이 현지 상주 및 단기 출·입경 방식으로 순차 방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시설 개·보수단은 오미희 통일부 이산가족과장을 단장으로 대한적십자사, 현대아산 협력업체 기술자 등 22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금강산 지역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27~29일 시설점검단 단장으로 방북한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은 귀환 후 기자들과 만나 "점검한 결과 지난 2015년 10월 상봉행사 이후에 시간이 꽤 지나서 개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국장은 그러면서 "어디가 특별히 심각하다는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