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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날 트럼프, "푸틴이 친구인지 적인지 당장 말하기 어려워"

등록 2018.07.10 21: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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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날 30여명 정상 중 가장 편한 상대일 수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몬태나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노스 포르티코(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몬태나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노스 포르티코(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6.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 아침(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면서 나토가 미국보다는 유럽에 더 많은 혜택을 주었다고 말했다.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69년 역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보다 그들을 훨씬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1시간 전 유럽연합(EU)의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트럼프는 거의 매일 유럽을 비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는 유럽연합에 의해 미국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럽과의 무역 불균형 그리고 미국의 나토에 대한 기여를 따져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질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친구인지 적인지 지금 말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푸틴이 그 모두들 중 가장 쉬운 상대일 수 있다"면서 푸틴을 "경쟁 상대"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11일과 12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29개국 정상들과 만나 국방 예산 증액을 재차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트럼프는 영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및 스코틀랜드 방문에 이어 헬싱키로 간다.

kjy@newsis.com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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