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밤사이 폭우…주택 무너져 2명 고립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31일 새벽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침수된 전북 군산시 구암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31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 집중호우에 의한 토사로 군산 사정동의 한 주택이 무너지면서 2명이 고립됐다.
119 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된 오모(72)씨와 정모(78)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이곳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사태 위험에 대한 예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 조촌동과 나운동, 군산대학교 앞인 미룡동에서 도로 침수피해도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시는 도로 침수 현장에 직원들을 보내 교통을 통제하고 배수로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군산지역은 전날부터 200㎜ 가까운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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