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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논문 자기표절 의혹' 인하대, 부정행위 조사 돌입

등록 2018.09.19 1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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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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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인하대학교가 자기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임 총장에 대해 자체 조사위를 꾸려 부정행위 조사에 돌입했다.

인하대는 최근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조명우 신임 총장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비조사위는 교육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인하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 절차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원혜욱 신임 대외부총장이 예비조사위원장은 맡는다.

인하대는 예비조사위에서도 이번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연구윤리진실성위의 조사 착수와 교육부 지침에 따른 외부 전문기관 검증 의뢰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연구윤리 부정행위에 대해 공정한 검증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족벌갑질경영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외부위원이 포함되지 않아 공정성이 의심스럽다"며 "전문기관이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조 총장이 2004~2007년 실험데이터 등 출처 없이 인용한 3개의 논문을 자신의 논문을 짜깁기한 '자기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조 총장은 이달 1일부터 인하대 15대 총장직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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