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102명씩 헬멧 안 쓰고 2륜차 타다 사망
【자그티얄(인도)=AP/뉴시스】인도 텔랑가나주 자그티알 지역에서 11일 힌두교 순례객들을 가득 태운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행인 등이 부상자와 시신을 옮기고 있다. 이 사고로 55명이 목숨을 잃고 33명이 부상했다. 사고 버스는 정원을 초과해 많은 인원을 탑승시켰다. 2018.9.11
인도에서는 자전거 등 이륜차 운전자의 헬멧 착용이 법으로 의무화되어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이륜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 및 동반 탑승자 4만8746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부문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위를 차지했다.
이 사망자 중 74%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즉 헬멧을 쓰지 않고 이륜차를 탔기 때문에 죽은 사람 수가 3만6000명에 달한다고 교통 당국의 도로사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는 하루 102명 꼴로, 4륜차 운전 및 탑승 중 시트벨트를 매지 않아 죽은 사망자의 하루 평균치 80명을 웃도는 것이다.
또 2륜차 사망자의 42%가 운전자가 아닌 운전석 뒤에 탄 동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한 해 동안 인구 12억 명의 인도에서 도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수는 14만8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뺑소니 사고 사망자는 2만2428명이었고 음주운전 사망자는 477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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