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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미중무역 우려에 다우 소폭하락

등록 2019.02.09 07: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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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공포 요인 다시 시장에 스며들어"

【뉴욕=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2.01.

【뉴욕=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2.0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8일(현지시간) 뉴욕 주요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반영되며 소폭 하락과 상승이 뒤섞인 혼조세로 마감됐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0포인트(0.25%) 하락한 2만5106.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0.07%) 상승한 2707.88에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9.85(0.14%) 오른 7298.20에 마감됐다.

이날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초안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무역협상 진행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달 말로 예상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무산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3월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 수석 시장이코노미스트 피터 카딜로는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 요인이 다시 시장으로 스며들었다"며 "이는 시장을 곤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카딜로는 이어 "무역협상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보다 방어적인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전날인 7일 2019~2020년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에이프림어드바이서 수석투자책임자 벤저민 라우는 "만약 경제가 건실했다면 무역협상이 이렇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경제가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보지만, 여전히 미래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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