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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외교위원장 “김정은 진정성 의문…2차 정상회담 시간낭비 가능성”

등록 2019.02.09 22: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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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엘리엇 엥겔 미 하원 신임 외교위원장이 지난 3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와 이야기하고 있다. 엥겔 외교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신임 하원 군사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감독과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2019.1.8

【워싱턴=AP/뉴시스】엘리엇 엥겔 미 하원 신임 외교위원장이 지난 3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와 이야기하고 있다. 엥겔 외교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신임 하원 군사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감독과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2019.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북미협상 현황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었다며 2차 정상회담에 나서는  임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에 의구심을 표명했다.

엥겔 위원장은“한반도에 더는 핵 역량이 존재하지 않도록 김 위원장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엥겔 위원장은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이 그런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회담을 할 가치가 있지만 반대로 김 위원장이 대충 넘어가려 하거나 비핵화에 진지하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경우 모두에게 시간 낭비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엥겔 위원장은 "그렇게 될 경우 회담이 김 위원장을 마치 중요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자리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며 그렇게 하도록 만드는 것이 미국의 의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엥겔 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을 포함한 북한 관련 현황을 점검하는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도 확인했다.

다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청문회에 출석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대신 외교 담당자들과 북한과 관련한 논의를 갖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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