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그치고 불청객 온다…내일 미세먼지 기승

오후 4시 적설량 평창 9㎝, 대관령 6.5㎝

강원도·경북 외 전국 대부분 눈·비 그쳐

밤사이 기온 뚝…언 도로 미끄러워 주의

20일 전국 미세먼지 대부분 '나쁨' 수준

새벽~오전 중부지방 등 산발적 눈 소식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일교차 커 주의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눈이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인근 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2019.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19일 내리던 눈이 대부분 그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만 눈·비가 흩날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눈으로 관측한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홍성 5.3㎝, 인천 4.2㎝, 북춘천 4㎝, 수원 3.9㎝, 백령도 3.7㎝, 서울 3.3㎝ 등이다. 폐쇄회로(CC)TV 기준으로는 평창에 9㎝의 눈이 쌓였고 대관령은 6.5㎝, 당진은 5.5㎝의 눈이 내렸다.

오후 3시를 기해 강원산지에 발표 중이던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오후 4시10분을 기준으로는 강원도·경북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은 눈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 지역에 국외 유입 영향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국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다만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내륙, 경북내륙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

20일 아침까지 강원영서남부·충북북부·전북동부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리고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당분간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7도, 강릉 10도, 청주 6도, 대전 8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제주 8도다.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