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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미분양 5개월째 증가…경기·경남북 수천호 적채

등록 2019.03.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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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미분양 5만9614호…2개월째↑

수도권 5.2% 줄고 지방 1.7% 늘어

【서울=뉴시스】(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분양은 2개월째 늘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5만9162호) 대비 0.8%(452호) 증가한 5만9614호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완만한 하향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악성미분양이 5개월 연속 증가세다.

2월 말 기준 전월 대비 2.8%(511호) 증가한 1만8492호이다. 지난해 9월 1만4946호였는데 10월 1만5711호, 11월 1만6638호, 12월 1만6738호, 올해 1월 1만7981호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기와 충남·북, 경남·북엔 수 천호가 쌓여 있다. 충북(1481호, 이하 전월比 3.5%↓), 충남(2836호, 5.9%↓)은 전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경기(2667호, 6.1%↑), 경북(3365호, 10.5%↑), 경남(3364호, 11.0%↑)은 전월보다도 더 늘었다.

전체 미분양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727호로 전월(8153호) 대비 5.2%(426호) 감소했으나 지방은 5만1887호로 전월(5만1009호) 대비 1.7%(878호)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경기가 5878호로 전월(6769호)보다 13.2%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다. 지방에선 경남이 1만4781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북(8385호), 충남(6970호), 강원(5802호), 부산(5224호)도 5000호가 넘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5745호)보다 1.1%(65호) 감소한 5680호, 85㎡ 이하 중소형은 전월(5만3417호) 대비 1.0%(517호) 증가한 5만3934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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