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험 전술무기, 신형 다연장로켓포 가능성" 미 전문가
"김정은, 총에 장전했지만 아직 쏘지 않겠다는 메시지 전해"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9.04.17.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하고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밝힌 가운데, 해당 무기가 신형 다연장로켓포(MRLS)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미국 매서추세츠공대(MIT)의 핵확산전문가인 비핀 나랑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말한)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것이 MRLS 같은 또다른 '전술시스템'이거나 해안방어시스템 또는 영공방어시스템이라면, 김정은이 미국과 한국을 향해 미의 비핵화 협상입장이 완화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건지 상기시켰던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나랑 교수는 또 "서해발사장을 재건하고, 탄도미사일 시설들을 계속 운영하며, 영변(핵시설 유지)으로 김정은은 '내 총에 총알이 들어있지만, 아직은 발사하지 않겠다'고 전하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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