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전단 이란 파견은 " 미사일 해상운반 첩보" 때문
미 관리 "이란, 단거리 핵탄두미사일 선박운송"
【노포크해군기지= AP/뉴시스】5월 5일 이란 근해에 파견된 미 USS에이브람 링컨 항공모함이 4월 1일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모습. 백악관은 중동지역의 이란 근해에서 미사일 선박운반 첩보가 있어 이 항보전단과 공군폭격기 부대를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이 처음 보도한 이란의 이러한 움직임 외에도 이란은 최근 중동 지역 미군 부대에 대한 공격을 고려하거나 심지어 준비중이라는 여러 징후가 포착되었다고 문제의 관리는 정보 공개의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전제로 말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 관리가 문제의 선박들에 실린 미사일이 미군에 대해 사용될 만한 새로운 군사 장비로 그 목적을 위해 이동시킨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인근 해안의 어떤 장소들로 옮겨지고 있었던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백악관은 일요일인 5일 USS 에이브라함 링컨 항모전단과 공군 폭격기 부대의 중동 파견을 발표했고, 이 때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도발과 말썽의 조짐과 경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파견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떤 도발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볼턴은 다만 "이란 정부에게 미국의 이익, 또는 미국의 우방을 해치는 공격에 대해서 무자비한 무력으로 응징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파견"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미국은 이라크에 약 52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