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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장관 개성 연락사무소 방문…"北, 남북공동선언 이행 의지 확고"

등록 2019.05.08 14:35:13수정 2019.05.08 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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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동연락사무소 시찰…北 관계자 인사

北 소장·소장대리 대신 임시 소장대리가 영접

"이번 방문은 직원들 격려하기 위한 목적"

"리선권 위원장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했다"

4일 北 화력타격훈련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아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을 마친 뒤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2019.05.08.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을 마친 뒤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2019.05.08. [email protected]

【파주·서울=뉴시스】 통일부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측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 라고 적극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육로 방문하고 입경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등과 관련해 북측과 의견 교환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북측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착실히 해서, 연락사무소의 기능을 정상화하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오전 9시께 업무보고를 받고 청사를 돌아본 뒤 남측 근무자들과 오찬을 하고 오후 1시께 입경했다.

이날 북측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임시 소장대리가 청사 앞에서 김 장관을 맞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측 소장을 맡고 있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나 소장대리 역할을 하는 김광성 조평통 부장 등은 현장에서 오지 않은 것이다.

김 장관은 "(임시 소장대리와)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다양한 북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이어 만월대 공동발굴이나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번 방문은 협의 목적이 아니고, 연락사무소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다만 인사 차원에서 리선권 위원장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했고, (북측은) 꼭 전하겠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취임 후 첫 방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08.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취임 후 첫 방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08. [email protected]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공단 옆에 위치해 있다. 김 장관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개성공단을) 봤지만, 직접적으로 방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부분에 대해 남북한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화가 다시 정상화된다면 남북관계에서 해야할 문제들을 논의할텐데, 이번 방문은 그런 것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며 지난 4일 화력타격훈련 관련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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