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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종합)

등록 2019.06.04 1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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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시험 부담 경감 강조, 복잡 문항 지양

올해 31번 인문사회 문항, 해석 어렵지 않아

과학지문 41번 고난도…작년보다 용이한 듯

EBS체감 높아…표준점수 최고점 하락 예상돼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2019.06.04.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2019.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낳았던 국어 영역이 올해 모의평가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 1교시 국어영역이 종료된 4일 오전 출제방향 보도자료를 통해 출제경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항의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입시업체들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보다 난이도가 낮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진학사는 "지난해 수능 국어 시험의 난이도가 워낙 높았던 영향과 이번 국어 시험 자체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쉬운 시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어 31번 같은 문제'라는 유행어를 낳을 만큼 높은 난이도로 학생들을 괴롭혔던 국어 31번 문항은 올해 금융통화정책을 주제로 한 인문사회 지문이 출제됐다. 해석과 주제 파악이 어렵지 않아 난이도는 낮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번 시험에서 고난도로 평가되는 문항은 37~42번이다. 공생 발생설과 관련된 과학 지문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 중 하나다. 대성학원은 "과학+인문 지문의 41번 문제가 고난이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화법과 작문, 문법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고 문학은 EBS에 수록된 작품이 다수 나와 체감 연계율이 높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지난해 수능은 앞부분에 배치된 화법과 작문부터 어렵게 출제돼 시험시작부터 혼란이 발생했는데 이번 시험은 화법과 작문이 쉽게 출제됐다"며 "EBS 체감 연계가 높아 지문 자체가 생소하지 않았고 독서 지문도 독해가 비교적 용이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난이도를 파악하는데 사용도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의 경우 150점,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140점, 지난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129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인 150점, 지난해 6월 표준점수 최고점인 140점에 비해 이번 시험은 표준점수가 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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