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8월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청구 서비스'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잠실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제공) 2019.06.18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18일 서울 잠실 삼성SDS 서관 캠퍼스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향후 블록체인 사업 방향에 대해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삼성SDS는 최근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에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을 벗어나 제조·물류·공공·금융·헬스케어 등 여러 업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연계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8월 말 시범으로 내놓을 계획인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그 예다.
삼성SDS는 또 중국 핑안보험의 IT 전문기업 원커넥트가 구축한 '천진공항 항공화물 블록체인 플랫폼'과 삼성SDS가 구축한 '인천공항 관세청 통관 물류서비스'의 연결은 향후 한·중 블록체인 기반 무역 네트워크 표준으로 이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SDS는 또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AMRO 은행과 공동 개발한 ‘딜리버(DELIVER)’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넥스레저,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한 것이다.
홍 대표는 "딜리버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물류 정보망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의 별도 설치 없이 검증된 플랫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블록체인 시스템 구성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한 데 따라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개발했다"며 "클라우드에서 무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까지 가능한 넥스레저 유니버설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기업 고객들의 주요 고민 3가지로 여러 업종간 융복합 서비스 창출,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 간 연결, 쉽고 빠른 블록체인 적용 및 확장 등 을 꼽았다. 그에 따른 해결 방법으로는 융복합(Convergence),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 등 '3C'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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