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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이란, 美 인내를 결단력 부족으로 혼동 안돼"

등록 2019.06.24 05: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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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JLS 오토메이션을 방문, 연설하는 펜스 미부통령.

【요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JLS 오토메이션을 방문,  연설하는 펜스 미부통령.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군 무인정찰기에 대한 격추 명령이 이란 최고위층에서 이뤄졌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가 이란 최고위층에서 승인됐는지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큰 실수를 했다"며 "장군이나 누군가가 무인정찰기를 격추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 공격에 따른 사상자 정보를 보고 받고 이란에 대한 제한적 공격이 무인 정찰기 격추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인 150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공격 승인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이란과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단 한가지 사전 조건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과 중동에 폭력을 뿌리고 다니는 것을 우리가 용납하지 않을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의 인내를 미국의 결단력 부족으로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공격 철회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과 로켓 발사시설에 타격을 주기 위한 사이버 작전을 수행했다는 보도와 관려해서는 "비밀 작전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일 우리가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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