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 기업서비스 가격 전년비 0.8%↑...14개월 만에 둔화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5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102.8로 전년 동월 대비 0.8%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4월 확정치에서 0.2% 포인트 축소, 2018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원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인하와 열흘간 장기연휴를 앞둔 4월에 숙박서비스, 신문광고 가 신장한데 따른 반동으로 운수와 우편, 광고의 상승폭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주었다.
일본은행은 이번 발표분부터 새로운 기준년을 종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바꾸면서 조사대상 가격정보를 대폭 확충했다.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하는 인건비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로 71개월 연속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행은 운수와 우편에서 운전기사 부족에 의한 가격 인상이 일단락하는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 경향을 보인다면서도 "기준 개정 후에도 상승기조가 계속되고 있어 근 기조변화가 생기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간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일본은행은 기준 개정으로 조사 가격수를 4758개로 종전보다 35% 늘렸다. 수요가 증대하는 인터넷 광고 등 인터넷 관련과 건설기계 리스 등 복구와 인프라 관련 부문의 가치 변동을 지수에 반영토록 했다.
조사 대상 서비스 종류를 보여주는 채용 품목은 통폐합을 거쳐 146개로 정했는데 종전 147개에서 1개 줄었다.
전년 대비로 가격이 오른 것은 87개 품목, 하락한 것이 30개 품목이다. 상승 품목에서 하락한 것을 차감하면 57개로 플러스는 39개월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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