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G20 전 관망세에 반락 개장...H주 1.4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반락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5.04 포인트, 0.22% 밀려난 2만8447.96으로 개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2.98 포인트, 0.39% 떨어진 1만909.96으로 시작했다.
오는 28~29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회동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에 지분조정 매출이 선행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전날 미국 기술주 약세도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25일 아침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해 무역협상 문제를 협의했다고 발표했지만 반응은 제한적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인수보험과 홍콩교역소 등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핑안보험과 유방보험이 1.1%, 중국공상은행 0.8% 각각 내리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는 신세계 발전이 1%, 신허치엄 0.6%, 헨더슨랜드 0.4%, 선훙카이 지산 0.3% 각각 떨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역시 밀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전신은 상승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주 화룬치지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스포츠용품주 리닝은 실적호조 소식에 13%나 급등하고 있다.
금광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황금 6%, 자오진 금광업과 산둥황금 5%, 쯔진광업 3.5% 각각 뛰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5분(한국시간 11시35분) 시점에는 231.32 포인트, 0.81% 내려간 2만8281.6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6분 시점에 162.50 포인트, 1.48% 저하한 1만790.44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