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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마을버스 업체와 협업해 자살예방 사업

등록 2019.11.07 1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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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버스 업체와 손을 잡았다.

7일 구에 따르면 주 운행노선이 노원구인 마을버스는 6개 업체 93대다. 하루 평균 6만4000여명의 주민을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과 연계 해주고 있다. 

구는 지난 9월부터 마을버스 운송조합과 협의를 시작해 업체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출·퇴근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를 활용해 생명존중 등 자살예방 사업을 하면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판단했다.

구는 지난달 25일 마을버스 6개 업체 대표와 생명존중·자살예방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모든 마을버스 안쪽 유리창 상단에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물이 게시된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줄 홍보 문안은 중앙 심리부검 센터의 사전 검증을 거쳤다. 버스 1대 당 홍보비용이 3만3000원이지만 공익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해 연간 37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구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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