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국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추진" 日언론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한국과 일본이 내달 중국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23일 "한일 양국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회동을 12월 중순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일본 나고야 칸코호텔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내달 한일 정상회담 개최 세부 일정 및 의제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는 전날인 22일 자정을 기해 만료 예정이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조건부 일시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한일 외교장관 회담 및 내달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촉발된 지소미아 위기 및 한일 관계 경색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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