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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지소미아 후속 논의

등록 2019.11.23 15: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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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G20 외교장관회의 후 25분 회담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양국 현안 협의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amin2@newsis.com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나고야(일본)=뉴시스]이혜원 기자 = 강경화 장관이 존 설리번(John Sullivan)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안보 협력 등 양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강 장관은 23일 오후 2시35분 일본 나고야 칸코호텔에서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했다.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나고야를 찾았으며, 예정 시간보다 5분 넘긴 25분가량 양자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애초 오후 3시께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G20 외교장관회의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돼 시간을 앞당겼다.

자리에는 우리 측 강 장관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고윤주 북미국장, 김정한 아태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미 측에선 설리번 부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등 5명이 자리했다.

양측은 전날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6시간 전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린 만큼 한미 및 한미일 안보 체계 관련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amin2@newsis.com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앞서 미 국무부는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조건부 연기 결정에 환영 뜻을 내비쳤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같은 뜻을 가진 동맹이 양자 분쟁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줬다"며 "한일이 역사 문제 관련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진지한 논의를 계속하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국방·안보 문제가 한일 관계 타 분야에서 분리돼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면서 "역내 및 국제전 도전을 고려할 때 3자 협력 강화를 위한 결정은 시기적절하고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핵심 동맹을 더 강화하기 위해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 대표단과 만나길 고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강 장관은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에 이어 오후 3시30분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이어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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