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경화 "한일 현안에 美 역할 해달라"…설리번 "지소미아 결정 환영" (종합)

등록 2019.11.23 16:22: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나고야 G20 외교장관회의 후 25분간 회담

강경화, 지소미아 종료 효력 정지 등 설명

美 설리번 부장관 "합리적 방안 마련 환영"

강경화, 방위비 분담금 호혜적 해결 언급도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amin2@newsis.com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나고야(일본)=뉴시스]이혜원 기자 = 강경화 장관이 존 설리번(John Sullivan)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양국 현안 관련 의견을 나눴다.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23일 오후 2시35분 일본 나고야 칸코호텔에서 회담을 해 한미관계 및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을 놓고 논의했다.

강 장관은 특히 전날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결정과 배경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 일본 수출규제 등 한일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미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한일 양국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한편, 한미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한국 신남방정책과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간 협력 발전 의지도 언급했다.

양측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포함한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합리적으로 호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amin2@newsis.com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23일 오후(현지시각)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나고야를 찾았으며, 예정 시간보다 5분 넘긴 25분가량 양자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애초 오후 3시께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G20 외교장관회의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돼 시간을 앞당겼다.

자리에는 우리 측 강 장관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고윤주 북미국장, 김정한 아태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미 측에선 설리번 부장관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등 5명이 자리했다.

한편 강 장관은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에 이어 오후 3시40분께부터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