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원후 다시 구치소로…지지자들 "힘내세요"(종합)
박근혜, 지난 9월 어깨통증 호소 입원해 수술
박근혜, 국정농단·국정원 특활비 재판 진행중
조원진·류여해 등 지하주차장서 퇴원 기다려
지지자들 "힘내세요", "청와대 복귀" 등 구호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9.12.03. [email protected]
박 전 대통령은 3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 성모병원에서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호송차에 탑승한 했던 장소인 병원 지하주차장 3층에는 낮 12시께부터 취재진들로 붐볐었다. 경찰병력은 박 전 대통령의 차량 탑승을 언론에 노출하지 않기 위한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주차장에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10여명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자 "대통령님 힘내세요", "청와대 복귀가 답이다"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9.12.03. [email protected]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온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의사의 초빙 진료, 외부 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 9월 박 전 대통령 의사를 확인한 뒤 외부 병원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했지만, 검찰은 심의 결과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허가되지 않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사건이 각각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대 총선 공천개입 혐의로는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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