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JYP엔터, ITZY 컴백으로 2020년에도 고성장 예상"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JYP엔터테인먼트(035900)에 대해 2020년 실적은 신인그룹의 컴백 등으로 투어 모객수와 음반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 증권사가 추정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보이그룹 중심의 컴백 실적과 일부 이연된 트와이스 돔투어 실적을 반영했다. 또 이어지는 1분기에는 걸그룹(트와이스·ITZY) 두 팀을 중심으로 컴백이 집중되며 활동량 증가세는 견조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내년 JYP의 투어모객수와 음반판매량(한일합산)은 각각 122만명, 460만장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TZY와 스트레이키즈 두 팀이 모객 증가분의 79%, 음반판매 증가분의 63%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그 결과 내년 제이와이피의 실적도 매출 1745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걸로 예상한다"며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프로젝트 신인그룹이 가세하며 비유기적 성장도 추가 가능한 구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사별로 올해 성적은 방탄소년단(BTS)로 1등을 달린 빅히트에 이어 JYP가 고성장을 동반한 레벨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SM은 양대아티스트 활동량 감소로 인한 역신장, YG는 블랙핑크 흥행에도 불구하고 빅뱅 부재로 인한 활동량 급감에서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JYP는 최근 3년간 투어·음반 평균 시장점유율(M/S)이 13~15% 수준으로 직전 3년 대비 5~7%포인트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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