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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 해맞이·해넘이 명소, 어디로 가볼까

등록 2019.12.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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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공단, 해맞이·해넘이 주요 명소 10곳 선정

경자년 새해 해맞이·해넘이 명소, 어디로 가볼까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자년 새해 소망과 다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최고의 해맞이·해넘이 명소 10곳이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해맞이·해넘이 명소 각각 5곳씩을 29일 소개했다.

공단은 해맞이 명소로 ▲지리산 천왕봉과 바래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태백산 함백산 등 5곳을 추천했다.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 10경 중 제1경으로, 첩첩이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압도적이다. 천왕봉의 일출 시간은 오전 7시38분으로 예상된다. 총 5.4㎞에 달하는 천왕봉 산행엔 4시간여가 소요된다.

천왕봉 산행이 힘든 경우엔 초보자도 2시간 내외로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 해맞이도 좋다. 바래봉에서는 오전 7시39분께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4시간여 걸리는 설악산 대청봉에선 오전 7시42분께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와 수묵화와 같은 화재능선 산줄기가 어우러진 일출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 주변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북한산 백운대 해맞이는 인근 인수봉과 어우러져 남다른 풍광을 자랑한다. 2시간여를 올라가면 오전 7시47분께 해맞이가 가능하다.

1시간여만에 올라갈 수 있는 태백산 함백산에서는 눈꽃 일출을 오전 7시38분께 볼 수 있다.

공단은 또 ▲태안해안 꽃지해변 ▲한려해상 달아공원과 초양도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 ▲다도해해상 정도리 구계등 5곳을 해넘이 명소로 선정했다.

명승 제69호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태안해안 꽃지해변의 일몰은 서해안 3대 낙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오후 5시28분께 해넘이를 볼 수 있다.

오후 5시30분께 접할 수 있는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더욱 붉은색으로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경험할 수 있다.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남해안에서 최고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오후 5시25분께 이곳 전망대에서 한려수도 작은 바위섬 사이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에서는 오후 5시33분께 갯돌이 만들어내는 음악과 함께 멋진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관매도 명품마을에 들러 섬마을 정취를 즐기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겠다.

공단은 각 공원 입구에서 해맞이 탐방객에게 핫팩을 제공하고 차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해맞이해넘이 명소에서 올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 시작을 맞을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겨울철 산행은 전문가들도 긴 준비시간과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한다. 준비가 부족할 경우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따라서 동계 산행 장비를 착용하고, 체력을 고려해 코스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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