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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솔레이마니 이란 사령관 조문…대사관 헌화

등록 2020.01.10 14: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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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 KIPF 등 조문 행렬

용산구에 있는 이란 대사관 찾아

헌화·묵념하고 일부 면담하기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진보연대와 코리아국제평화포럼 등 진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을 찾아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추모하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0.0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진보연대와 코리아국제평화포럼 등 진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을 찾아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추모하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0.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국내 진보단체가 미국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를 조문하기 위해 주한 이란 대사관을 찾았다.
 
한국진보연대는 10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이란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문에는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와 전국여성연대 한미경 대표,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평화의 길 등 국내 진보단체 대표와 회원 15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란 대사관 2층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짧은 묵념을 한 후 몇몇은 남아 이란 대사관 관계자와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번 조문은 전날 한 대표와 KIPF가 이란 대사관을 방문해 부대사와 면담을 진행한 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는 "KIPF는 세계국제연대 사업 등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업을 진행할 때 이란 대사관과도 소통이 됐던 것으로 안다"며 "어제 이란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공식 조문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 측은 보도자료에서 "현재 조문은 일반인이 아닌 외국공관 중심으로만 받는데 한국의 진보단체 연대는 받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솔레이마니는 지난 3일 바그다드공항에서 미국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미군의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미니 제거 공습은 미국이 자국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이란도 미국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는 등 양국이 강하게 대립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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