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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으로 '신종코로나' 단속..."집에 들어가라"

등록 2020.02.05 0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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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확성기 달린 드론으로 주민들 살펴

[서울=뉴시스] 중국이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주민 단속을 하는 모습. <출처: 신화통신 영상 캡처> 2020.2.5.

[서울=뉴시스] 중국이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주민 단속을 하는 모습. <출처: 신화통신 영상 캡처> 2020.2.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이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주민 단속에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항저우에서 당국이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통해 노인들에게 우한 폐렴 발발에 따른 외출 자제를 촉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상공에 떠 있는 드론에서 거리의 노인들을 향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하고 있으니 즉각 집으로 돌아가라는 내용의 방송이 나온다. 마스크를 쓰고 집에 가면 손을 씻으라고 당부하기도 한다.
 
노인들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하늘 위의 드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드론은 노인들을 따라가며 이들이 건물 안으로 잘 들어가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ABC는 중국 국영 매체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싸움에 드론을 동원하고 있다며, 무인기에 장착된 확성기를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드론에 장착된 확성기를 통해 충분한 예방책을 취하지 않거나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는 주민들에게 경고를 주는 식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 전역과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현재까지 2만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20명 넘게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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