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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확산 매우 염려되는 단계…방역봉쇄망 유지 유효"(종합)

등록 2020.02.24 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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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양상 규모 크지만…일부 지역·집단 주된 원인"

"방역봉쇄망 유지 유효…대구 코로나19 소멸 목표"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과 유학생 보호관리방안, 요양병원 및 간병인 전수조사방안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1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과 유학생 보호관리방안, 요양병원 및 간병인 전수조사방안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이기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현재 상황을 전국적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단계 바로 직전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전파가 분명히 발생을 했고 지역감염 사태가 확산돼서 전국 확산이 매우 염려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이미 전국적으로 만연했을 경우에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전략을 쓴다"며 "그러나 전국 전파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최대한 봉쇄전략을 통해서 전국 전파를 막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을 했지만 당분간은 봉쇄 전략을 통해서, 특히 대구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 상황이 다른 지역으로 추가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본부장은 "해외에서 유입 차단과 국내에서의 지역 확산 차단"을 봉쇄전략의 두 가지 방향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지역확산에 대한 차단에 대해서는 당분간 감염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대한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교단체 집회 등에 대한 강행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를 하고 있다"며 "위험성이 매우 높은 그러한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 강력한 조치들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3.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본부장은 "심각단계로 상향을 했다는 의미 속에는 정부가 종전단계보다 더 강한 수단을 선제적으로 활용을 해서 이러한 위험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아울러 의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전(前) 단계라고 보고 있다"며 "본격적인 지역확산이 본격화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봉쇄전략과 피해완화전략을 같이 동시에 추진한다"며 "대구지역 같은 경우는 역학조사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모든 지역에 대해 역학 조사를 다 안할 수 없지만, 대구 지역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 확인하는 정도"라며 "(대구는) 조기진단하고 조기치료하는 쪽으로 전환을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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