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文대통령 '코로나19 종식' 발언, 경제인과 희망 나눈 것"
文대통령 13일 경제계간담회서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 조치 등을 발표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들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 합치면 머지 않아 코로나19도 마무리될 수 있지 않겠냐는 희망을 나눈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개 경제단체장 및 6대 그룹 대표 등 경제계 인사와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해 성급히 낙관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 부본부장은 "당시 행사가 진행된 날에도 중수본 브리핑에서는 '현재 상황은 비록 추가 확진자가 며칠간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지금은 국외와 주변국 상황들을 지켜볼 때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라는 브리핑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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