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음란물 유포혐의' 기소 유예..."깊이 후회 반성”
'정준영 카톡방'과는 다른 별도 대화방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19.04.10. [email protected]
스톤뮤직은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면서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대화방'은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가리킨다. 로이킴은 그간 이 방 멤버였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이번 기소유예 처분으로 오명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로이킴이 정준영, 최종훈과 함께 있는 속해 있던 카톡방은 '물고기를 잡는 낚시방'이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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