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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 유증상자 2명 '음성'…무증상자 78명 중 1명 '양성'

등록 2020.03.21 1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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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판정된 1명,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

음성 판정 받은 79명, 코이카 연수센터에 격리

이란 교민 유증상자 2명 '음성'…무증상자 78명 중 1명 '양성'

[서울=뉴시스] 최선윤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지난 19일 임시항공편을 통해 이란에서 입국한 교민과 그 가족 80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증상자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무증상자 78명 중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3월 19일 임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란 교민과 그 가족은 모두 80명으로 그 중 유증상자는 2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증상자로 분류된 2명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 외 증상이 없던 78명은 성남시 소재 코이카(KOICA) 연수센터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며 "검사 결과 유증상자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무증상자 78명 중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양성으로 판정된 1명은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음성 판정을 받은 79명은 격리에 들어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1명은 지정 의료기관인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음성으로 나타난 79명은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고 말했다.

코이카 연수센터에서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교민들을 지원한다. 아울러 의사 1명, 간호사 2명의 의료진이 시설에 상주하면서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게 된다.

한편, 중대본은 지역사회에의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귀국 국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방역조치를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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