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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페인한인회, 국내 국적기로 입국 추진"…마드리드 교민들 수요 조사

등록 2020.03.22 18: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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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폐쇄 시 정부 전세기·군항기 추진"

"스페인은 아직 공항폐쇄 단계는 아냐"

스페인한인회, 자체 수요조사 진행 중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중인 스페인 교민들이 귀국을 위해 국내 민항사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스페인 한인회에서 국내 국적기와 계약을 통해 들어오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공항이 폐쇄되지 않으면 각종 민항기들이 계속 이착륙이 가능해 교민들이 항공사를 통해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항이 폐쇄되거나 민간 차원의 자구적 노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정부가 적극 개입해 전세기를 띄우거나 더 급하면 군항기도 띄울 수 있다"며 "아직 (스페인에서는) 그런 상황은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스페인한인총연합회는 최근 한국 귀국을 희망하는 현지 교민들의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3월22일자 기사 '[단독]스페인한인회, 교민에 "귀국수요 파악" 문자 보내…전세기 띄우나' 참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스페인은 22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만4926명, 누적 사망자는 1326명(치명률 5.3%)이 발생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스페인 정부는 16일 오전 8시(현지시각)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15일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생필품·약품 구매와 출퇴근의 목적이 아니면 자택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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