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말디니 "코로나19 후유증에 운동 10분도 못해"
코로나19 회복 후에도 운동하기 어려워
[밀라노=AP/뉴시스] AC밀란 레전드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가벼운 운동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2018.08.06.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가 올스톱 된 가운데 선수와 코칭스태프도 감염을 피하진 못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선 수비수 다니엘로 루가니를 비롯해 블레이즈 마투이디, 파울로 디발라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최근 완치됐다.
AC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 말디니도 코로나19 확진으로 고생했다.
그는 지난달 아들 다니엘로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 격리됐다. 현재 완치됐지만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집에 머물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말디니는 12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운동을 다시하기 힘들다. 10분이 지나자 죽을 것 같았다"면서 "내가 52세라서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건강한 신체를 가진 축구 선수들도 고통을 느낄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디발라도 "숨을 제대로 들이마시지 못해 5분만 지나도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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