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총선백서 집필' 호남 출신 정양석 전 의원에 맡겨
황교안, 한선교, 김형오 등 역할·문제점도 다룰 듯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강북구 한천로 거리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강북구 지역 지원유세에 참석해 제21대 총선 서울 강북갑 정양석 미래통합당 후보자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9. [email protected]
11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총선백서 집필위원장으로 서울 강북에서 재선을 지낸 정양석 전 의원이 확정됐다.
정 전 의원은 선거 패인 분석과 대책은 물론 선거운동을 총지휘하거나 중역을 맡았던 황교안 전 대표와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 한선교 미래한국당 전 대표 등의 총선 당시 역할과 문제점 등도 다루게 된다.
전남 보성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서울 강북구갑에서 18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이번 총선에선 낙선했다.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원내부대표,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강한 투쟁보다는 합리적 투쟁을 선호하는 합리적 보수로 평가받는다.
정 전 의원은 통화에서 "집필진 구성은 최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전문가를 포함한 외부인도 참여시킬 생각"이라며 "다양한 사람들을 백서 집필에 참여시켜야 객관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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