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6000억 자금조달
자동차용 AI기술 개발·점포망 확대에 투입
【선전=AP/뉴시스】7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의 도로에 전기 택시들이 운행하고 있다. 선전시는 세계 최초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야심 찬 계획 아래 모든 시내버스를 이미 전기차로 바꿨으며 운행 택시 2만1689대 중 99%가 전기 택시라고 밝혔다. 2019.01.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샤오펑 자동차(小鵬汽車科技)가 5억 달러(약 6016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출자를 받고 있는 샤오펑 자동차는 이날 C+ 파이낸싱 라운드에서 이 같은 자금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뉴욕 증시에 상장한 세계 최대 전기차 미국 테슬라와 상하이 웨이라이 자동차(蔚来汽車 NIO)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대규모 자금조달을 겨냥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 자동차(理想汽車)는 이달 들어 뉴욕 증시에 신규 주식공모(IPO)를 신청했다.
샤오펑은 이번 자금조달 라운드에선 에스펙스(ASPEX), 코튜(Coatue), 힐하우스 캐피털(Hillhouse Capital), 자산운용사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Sequoia Capital) 차이나 등의 투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샤오펑은 자사의 기업 평가액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작년 11월 샤오펑은 C 파이낸싱 라운드에서 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샤오펑은 중국 내에 공장 2곳을 가동하면서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한 승용차 P7과 SUV(스포츠용 다목적 차량) G3을 생산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샤오펑은 자동차용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샤오펑은 올해 안에 중국 국내 점포를 200개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6월 말 시점에 샤오펑의 G3 출하 대수는 1만9376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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