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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징둥닷컴 2분기 이익 220%·매출 34%↑...'코로나 수혜"

등록 2020.08.18 1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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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3월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 JD(징둥)닷컴 본사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18일 CNBC에 따르면 홍콩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 주가는 상장 첫날 5.7% 급등했다. 2020.06.18.

[베이징=AP/뉴시스] 3월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 JD(징둥)닷컴 본사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18일 CNBC에 따르면 홍콩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 주가는 상장 첫날 5.7% 급등했다. 2020.06.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제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集團)은 올해 4~6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매출액도 34% 급증하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은 18일 징둥닷컴의 전날 결산발표를 인용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 위안(약 8550억원), 매출액은 2010억 위안에 달했으며 순익도 164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억 위안보다 대폭 증대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기 위한 이동제한과 봉쇄 조치 등으로 주문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같이 실적이 좋게 나왔다.

6월 실시한 연간 최대급 세일에서 역대최고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당시 6.18 세일에선 기간 중 거래액이 2692억 위안으로 작년 2015억 위안을 웃돌았다.

6월 말 시점에 징둥닷컴의 이용 고객은 4억1700만명으로 작년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개인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온라인 구매 수요가 늘면서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중화전국상업신식센터에 따르면 7월 온라인 판매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24.5% 증대했으며 징둥닷컴도 그 수혜를 받은 모양새다.

다만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징둥닷컴은 60% 점유율을 차지하는 알리바바와 차가 벌어지고 있다.

또한 3위인 핀둬둬(拼多多)는 이용객 수에서는 이미 징둥닷컴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나스닥에 상장한 징둥닷컴은 6월에는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을 해서 3000억 홍콩달러(4조585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징둥닷컴은 새로 조달한 자금으로 물류망 확충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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