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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국내발생 434명중 수도권 313명…비수도권 100명 넘었다(종합)

등록 2020.08.27 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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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2주 일평균 216.8명…비수도권 52.4명

교회발 감염 이어 아파트·헬스장·목욕탕·여행 등 전방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출입구가 봉쇄돼 있다. 2020.08.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출입구가 봉쇄돼 있다. 2020.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월7일 483명을 기록한 이후 173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434명으로 전날 307명보다 127명 더 늘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69.2명에 달한다. 수도권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도 100명을 돌파했다.

◇수도권 313명, 비수도권 121명…전국이 집단감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441명 늘어난 1만8706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434명, 해외 유입이 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경남과 부산 각각 8명, 대전과 경북 각각 3명, 울산과 전북 각각 2명, 충북과 제주 각각 1명씩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세종을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13명이다. 수도권의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3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수도권 외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1명이다.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이 잠잠해진 4월 이후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월7일 483명을 기록한 이후 173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월7일 483명을 기록한 이후 173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교회·다중이용시설 중심 감염 확산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구로구 아파트 관련 20명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다래 경매)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 ▲기타 31명 ▲경로 확인중 27명 등이 확인됐다.

구로구 아파트에서는 '환기구'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국회에서는 출입기자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셧다운' 조치가 내려졌다.

경기에서는 광화문집회 4명, 사랑제일교회 3명, 우리제일교회 2명, 골드트레인-양평숲속학교 1명, 대진·죽전고 1명 등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53명, 감염경로 파악 중인 확진자가 26명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 신도와 가족 등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경기도 용인 교회 2명, 인천 남동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인천 서구청 관련 2명 등도 확인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증상발현자 등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 30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교회에서는 서울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확진자가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탁구클럽을 방문한 담양 거주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담양에서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11명이 감염됐고 충남에서는 가족간 감염 등 천안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서울 무한구룹 방문자발 감염이 헬스장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목욕탕, 경남에서는 여행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울산에서는 시내버스 운전자인 확진자와 당구장에서 접촉한 감염이 발생했다. 전북에서는 전주의 확진자로부터 직장 동료들이 다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이 감염됐다.

[서울=뉴시스]2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347명 늘어 3932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347명 늘어 3932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격리자 236명 늘어 총 3585명…중환자는 4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4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47명이 늘어 3932명이 됐다. 서울에서 1636명이 격리 중이며 경기는 1179명, 인천은 255명이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광주 110명, 강원 100명 등으로 세자릿수를 넘겼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격리치료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 46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93명이 늘어 총 1만4461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7.31%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70대 중 1명이 늘어 31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7%다. 80대 이상 치명률은 21.40%, 70대 치명률은 7.05%다.

26일 오전 0시부터 27일 오전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2만73건이다. 누적 검사량은 186만9579건이다. 이중 179만8832건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5만2041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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