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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베를루스코니 전 伊총리 퇴원..."겨우 살았다"

등록 2020.09.14 2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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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증세로 입원 뒤 10여 일 만에 퇴원

[밀라노=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퇴원했다. 2020.9.14.

[밀라노=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퇴원했다. 2020.9.1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83)가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ANSA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10여 일 만에 퇴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시련이었다"며 "이번에도 나는 살아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물리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등의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폐렴 증세가 나타나 지난 3일 병원에 입원했다.

베를루스코니는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정책으로 총리직 3선을 지낸 이탈리아의 거물 정치인이자 미디어그룹 소유주다. 그는 각종 성추문과 비밀 섹스파티 논란으로 터들썩한 임기를 보냈다.

최근에는 이달 말 이탈리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우파 성향의 '포르자 이탈리아'를 이끌면서 다시 정치적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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