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고체 폐기물 금수 전 철스크랩 규격 책정 서둘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고형 폐기물의 연내 전면 금수를 앞두고 철스크랩 수입에 관한 신규격 설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관계자를 인용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철스크랩 수입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금속 스크랩을 원칙적으로 고형 폐기물로 분류하면서 수입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며 일부에 대해 예외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앞서 수입을 계속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구리 스크랩과 알루미늄 스크랩 기준을 공표했다.
하지만 아직 철스크랩에 관해서 수입 가능한 규격을 발표하지 않아 내년 수입을 둘러싼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CISA 관계자는 생태환경부가 주최한 회의에서 시장감독관리총국은 10월 초순부터 철스크랩 재활용에 관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리사이클 철의 규격은 고품질인 것만을 대상으로 해서 종전 고형 폐기물과는 구별해야 한다. 고형 폐기물의 수입관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생태환경부는 신규격을 가능한 한 조기에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조기에 공표 도입하는데 협력할 방침을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2만3100t의 철스크랩 수입을 허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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