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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중학생들 빠져…1명 사망·1명 실종(종합3보)

등록 2020.10.05 21:27:14수정 2020.10.05 22: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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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5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 1명이 실종, 119구조대와 부산해경 등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10.05.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5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 1명이 실종, 119구조대와 부산해경 등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10.0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앞바다에 중학생 7명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9분께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오후 4시 23분께 바다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조했고, 이에 앞서 중학생 3명은 자력으로 물 밖으로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3명이 저제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해경과 소방은 실종된 중학생 2명을 찾기 위해 헬기, 경비정, 소방정,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고, 오후 5시께 1명을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학생 1명을 찾기 위해 경비정의 야간투시경, 탐조등, 서치라이트 등을 이용해 야간수색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해경은 실종자의 연안 표류에 대비해 육군 해안경계 부대에 야간 순찰을 요청했다.

부산해경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면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친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았고, 이 중 7명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1명이 깊은 곳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학생들이 친구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교육청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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