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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종인 '노동시장 유연화'에 반대 "약자 포용할 때"

등록 2020.10.06 1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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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생존 벼랑…해고 쉽게 하자는 건 가혹"

"지금은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투텁게 포용할 때"

"공정경제 3법은 이번 정기국회서 처리하겠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백범로 경총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백범로 경총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를 위한 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정경제 3법', '노동관계법' 개정 병행 추진 제안에 거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거론하는 노동법 개정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수많은 노동자께서 생존의 벼랑에 내몰리고 있다"며 "노동의 안정성이 몹시 취약하다는 사실도 아프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해고를 쉽게 하고 임금을 유연하게 하자는 것은 노동자에게 너무도 가혹한 메시지"라며 "지금은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 두텁게 포용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 등을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노동자의 생존 자체가 벼랑에 서 있고, 노동의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시기"라며 "(노동법 개정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경총과의 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경총과의 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6.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더불어 공정경제 3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국민의힘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금체계 개편과 고용유연성 강화를 위한 노동법 개정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노동법은 성역시 됐다"며 법 개정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공정경제 3법 개정과 노동법 개정 문제를 연동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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